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러 대표’안현수 이젠 敵으로…5일 태극전사와 격돌
쇼트트랙 월드컵 1500m계주

러시아 대표 선수로 새 출발을 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7)가 5일(한국시간) 저녁 대한민국 대표팀과 첫 격돌을 한다.

안현수는 2011~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중 개인경기는 불참하고 5일 열리는 1500m 릴레이 계주 한 종목만 출전한다.

이미 러시아 빙상연맹은 지난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토르 안(안현수)이 모스크바 월드컵 5차 대회를 통해 러시아 국가대표로 데뷔할 것이라고 예고를 했다. 안현수로서는 이번 대회가 러시아로 귀화한 뒤 치르는 첫 쇼트트랙 경기로 성적을 떠나 이정표를 세운다는 의미가 깊을 것 같다.

우리 대표팀은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난 노진규(19·한국체대) 등이 과거의 선배 안현수와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된다. 안현수는 지난 2003부터 2007년까지 5년 연속 세계선수권을 제패했고,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3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2008년 훈련 도중 태릉선수촌에서 당한 무릎 부상으로 이후 국가대표로 복귀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12월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인으로 귀화됐다.

SBS ESPN은 5일 저녁 7시부터 이 대회를 위성생중계 할 예정이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