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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에 부는 ‘노란 바람’ 문재인, 잠재울 대항마?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59)통합민주당 상임고문이 부산에서 ‘노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를 잠재울  새누리당의 문재인 대항마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4월 11일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의 강력한 후보는 문재인이다.

문재인 트위터(moonriver365)에는 지난 18일 “언젠가는 문후보님이 우리 가게에 오실거라 믿고, 직접 만들어 장식했어요^^” - ‘사상 주례동 상가에서’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려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상구 주례동 상가주민이 문재인을 상징하는 노란색 바람개비를 만들어 벽에 걸어놓은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노무현을 떠올리는 ‘노란색’에 문 고문의 선거 구호인 ‘바람이 다르다’의 의미를 바람개비로 상징한 것.

사진=문재인 트위터

현재 부산 사상구에서는 문재인 지지세력이 빠르게 확산되며 이같은 ‘노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13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 사상’의 경우 문 고문이 42.3%를 얻어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는 권철현 전 주일대사(34.7%)를 앞섰다.

이같은 분위기에 새누리당은 문재인의 ‘노란 바람’을 잠재울 후보를 20일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통해 뽑을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새누리 공천위가 첫 면접대상 지역을 부산ㆍ경남(PK)으로 정하고 직접 현지를 찾아 면접심사를 하는 것은 PK지역에서 ‘야권 바람’이 불 것을 우려해서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위는  20일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대구ㆍ광주ㆍ전북ㆍ전남ㆍ경북ㆍ제주는 21일, 서울 22일  인천ㆍ대전ㆍ강원ㆍ충북ㆍ전남 23일, 경기 24일 순으로 면접심사를 이어가며 권역별 면접심사 완료시점에 따라 여론조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고문의 유세 일정을 총괄하고 수행하는 윤건영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은 ‘바람이 다르다’ 선거 구호에 대해 “바람은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바람을 통해 승리하자는 것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는 국민의 바람을 의미한다.”며 설명했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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