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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폐족 위기에 몰렸던 사람이 무슨 심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정권심판론을 제기하는 민주통합당 등 야당에 대해 ”새누리당의 심판 주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그 분들 스스로 자신을 폐족이라고 부를 정도로 국민의 심판을 받은 분들인데 그 분들이 다시 모여 지난 정권에서 추진했던 정책에 대해 계속 말을 바꾸는것, 이것이야말로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판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자는 것인데 여야 정당을 떠나 여당일 때 말 다르고 야당일 때 말 다르고, 자신들이 추구했던 정책에 대해 말을 뒤집고하는 것은 정말 바로 잡아야 할 문제“라면서 ”우리 새누리당에서는 정치의 이런 형태를 바로잡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지금 새누리당이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면서 ”과거의 잘못과 완전히 단절하고 새로 태어나기 위해 과감한 쇄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와의 단절 의미에 대해 ”(현 정부와의) 인위적인 결별이 아니라 (쇄신)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실 역대 정권 말기마다 대통령 탈당이 반복됐는데 그것으로 과연 해답이 됐는냐를 생각해본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공천 탈락자들의 이탈로 인한 보수분열 가능성과 관련해선 ”국민이 보기에 이것이 정말 무리한 공천이라든가 잘못된 공천이라고 하면 모르지만, 원칙과 기준에 따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공천이 된다면 별로 그것이 큰 역할을 못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됐던 신공항 문제와 관련, ”신공항은 현 정부에서 폐기한 정책인데 저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꼭 필요한 인프라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야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정수장학회 논란에 대해서는 ”2005년 이사장직을 그만둔 후로 저와는 관련이 없다. 이 문제와 관련해선 정수장학회에서 분명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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