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인터넷 규제는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슈미트 회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진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의 인터넷 규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슈미트 회장은 ”정부는 네트워크를 관리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규제를 무너뜨리고 정보를 찾는 영리한 시민이 있어 인터넷 규제는 결국 실패할 것”이라며 완벽한 검열은 없음을 강조했다.

또 “사생활을 보호하는 신기술도 많은데 규제가 이런 혁신을 저해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슈미트 회장은 “인터넷과 기술은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인터넷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아닌 결과물을 규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구글은 디지털 카스트제도(격차)를 방지하는 것이 임무라고 밝히고, 모든 사람이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될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개발자들과 기업들이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스마트폰의 혁명은 지속 퍼져 나가고, 무어의 법칙을 적용하면 12년 안헤 휴대전화의 가격이 400달러에서 20달러로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구글의 방향이 옳다면 모든 사람이 주머니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갖고 다닐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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