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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마뉴타운 마천1·3구역 구조조정 칼날 피했다
추진위 구성 정식 인정
전수조사 대상서 제외


강남권의 거대 뉴타운인 거여ㆍ마천 뉴타운 내 마천 1ㆍ3구역이 추진위원회 승인을 이뤄내 뉴타운 전수조사 대상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마천1ㆍ3구역은 구조조정 가능성이 한층 낮아졌다.

30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존치정비구역에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마천1ㆍ3구역이 최근 추진위원회 구성을 정식으로 인정받았다.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서울시의 뉴타운 전수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뉴타운ㆍ정비사업구역 실태조사를 사업시행인가 이전 단계인 610개 구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되, 이 중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317개 구역은 전수조사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추진위나 조합이 구성된 곳은 토지 소유자 10%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실태조사를 할 수 있고 이후 조합 설립에 동의한 토지 소유자 2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구청장이 조합인가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취소 가능성이 낮은 셈이다. 현재 거여ㆍ마천뉴타운은 마천1∼4구역, 거여2-1구역, 거여2-2구역 등 총 6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마천1ㆍ3구역 추진위 구성으로 마천2ㆍ4구역 만이 전수조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인근 정다운공인 김정현 대표는 “추진위 구성으로 뉴타운 해제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며 “다만, 뉴타운과 재건축 시장 전반이 침체기를 겪고 있어 시세가 변동하거나 거래가 늘어나는 등의 효과는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여ㆍ마천재정비촉진지구 변경지정안에 따르면, 마천1구역은 총 2685가구의 대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분양 아파트가 2205가구이며, 임대아파트는 480가구다. 용적률은 236.4%, 층수는 평균 22층, 최고 28층 이하로 지어지게 된다. 마천3구역 또한 2367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분양 아파트는 1887가구, 임대아파트는 480가구다.용적률은 262.1%, 층수는 평균 19층, 최고 32층 이하로 개발된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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