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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계 “동반성장지수 업황 고려 정교한 평가시스템 필요”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중소기업계가 13일 동반성장지수 발표와 이에 따른 논란에 대해 “업황을 고려한 보다 정교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7개 사가 비록 개선등급을 받았으나 그간 자율적으로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한 점을 인정한다. 특히 건설, 조선 등 업황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선도적으로 동반성장에 참여한 부분은 높이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동반성장위원회는 업황을 고려한 보다 정교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또한 제조업, 유통업, 건설업 등 평가대상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획일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도 업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평가시스템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중앙회는 특정업체를 겨냥 “창립이후 유례없는 성장을 계속하면서도 최하위의 개선등급을 받은 기업은 동반성장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특히, 지수 산정과 관련한 일부 평가방법상의 문제를 이유로 평가 자체를 무산하려는 시도가 있어서는 안되며,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대상 2차ㆍ3차 비중 확대 등 추가적인 제도 보완을 요청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10일 5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 7개 기업을 개선등급으로 발표했다.효성, LG유플러스, STX조선해양,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홈플러스 등 해당 7개 기업은 사실상 낙제점수를 받은 셈이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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