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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브랜드] 한달만에 1000만봉 판매...농심 ‘진짜진짜’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제2의 신라면’이라고 불리는 농심의 ‘진짜진짜’가 출시된지 한 달만에 100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 돌풍이다. 최근 새롭게 불붙기 시작한 ‘빨간 국물’라면시장에서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이런 흥행의 배경엔 농심의 최첨단 공법과 ‘진짜진짜’의 색다른 매운맛이 자리잡고 있다.

2년 넘게 연구해 만들었다. 기존 라면의 틀을 획기적으로 깨자는 의도가 강했다. 일반 유탕면과 달리 국내 처음으로 검은깨 등 웰빙 견과류와 하늘초고추로 ‘고소하고도 매운 국물’맛을 살렸다.

회사 관계자는 “고기를 우린 진한 국물에 청양고추보다 2~3배 매운 하늘초 고추를 접목시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매운맛”이라고 설명했다.

최성진 농심 연구개발센터 스프개발팀 상무는 “원재료의 풍미를 살리는 기술과 설비면에서 농심은 세계 어떤 식품기업에 뒤지지 않는다”며 “농심 라면이 다른 라면에 비해 더 맛있는 이유는 바로 원재료의 풍미에 의해 만들어지는‘맛의 깊이’인데, 이것은 기술과 설비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진짜진짜’ 국물의 진한 맛은 국내 식품기업 가운데 농심만 보유하고 있는 고온쿠커공법 덕분에 가능했다. 고온쿠커에서 고기를 푹 고아내 진한 농축액을 얻으면 원심분리공법으로 깨끗하고 신선한 국물만 모아 만든다.

면발도 고급소맥분에 햅쌀을 섞었다. 밀가루 특유의 꼬들하면서 탄력있는 식감이 햅쌀의 찰기와 합쳐져 경쟁사 제품과 확실하게 차별화된다. 면 개발에 사용된 밀가루만 30t을 넘는다.

‘진짜진짜’는 고소한 매운맛으로 개발됐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기호에 맞게 매운맛 강도를 조절하면서 즐기고 있다.

한 블로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표준조리법대로 끓이면 먹을 때는 고소한 분말이 매운맛을 적당히 커버해주면서 국물맛까지 담백하고 고소해서 맵다하면서도 끝까지 다 비우게 되는 맛”이라며 농심이 제시한 표준조리법을 선호했다. 하지만 다른 블로거는“고소한 분말을 양념분말과 함께 넣어줘야 더 맵고 고소한 맛을 냅니다”라고 전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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