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공략 힘실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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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이 참석을 결정한 것은 현대ㆍ기아차 입장에서 중국 시장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향후 1~2년은 성장세가 주춤할 수 있지만 세계 최대 시장으로서 2014년께 다시 고도성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판매 급증에도 미국 시장은 공장 증설을 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만큼은 증설 카드를 빼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 회장은 다음날인 29일 기아차 중국 3공장 기공식과 다음달 중순 현대차 베이징 3공장 준공식에도 직접 참석해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역설할 계획이다.
물론 여수엑스포의 흥행 부진도 정 회장이 올 들어 세 번째 여수를 찾는 이유다. 그는 준비 현황을 챙기기 위해 지난 1월에 한 번, 그리고 엑스포 유치에 대한 공로훈장을 받기 위해 2월에 또 한 번 여수를 방문했다. 대기업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방문이다. 엑스포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이자 여수 명예시민이기도 한 정 회장은 지구를 세 바퀴나 도는 고생으로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탰다. 이후에도 입장권을 20만장이나 구매했으며, 메인 스폰서인 현대차와 기아차를 통해 각종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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