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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이 2만병
한·EU FTA 1주년 기념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최대 와인 박람회를 연다. 통상 지하 식품매장에서 팔던 와인을 패션ㆍ의류 단골매장인 9층 행사장으로 올렸다. 이 백화점이 문을 연 이후 처음이다. 매장에 동시에 깔리는 와인 숫자만 2만개로 ‘와인의 바다’를 이룰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는 29일~7월 3일까지‘월드 와인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1주년 기념으로, 이전 와인 행사와 규모부터 다르다. 식품매장에서 할 때엔 165㎡(50평)의 장소였으나 이번엔 825㎡(250평)으로 5배 확대했다. 행사장에 동시 진열되는 와인만 2만병이고 전체 준비물량도 30만병에 달한다. 식품매장 와인행사 대비 10배가 넘는 양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본점에서 가장 크게 밀고 있는 행사”라고 했다.

종류도 다양해 와인 애호가의 타깃인 그랑크뤼급 와인 8000병을 확보했다. 가격 할인율도 최대 80%에 달한다. ‘샤또 무통 로칠드 2007년산(20병 한정ㆍ61만원)’ 샤또 딸보 2007년산(500병 한정ㆍ6만5000원)’등 인기상품이 대거 풀리며 프랑스 현지보다 싼 가격이다. 


달콤하고 톡쏘는 맛으로 여성에게 인기 있는 스파클링 와인도 30~8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독일산 ‘블루넌 아이스바인 실바너(375㎖)’를 3만원에 판매한다.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인 ‘반피티아라 모스카토(750㎖)’는 9000원, 미국산 ‘미라수 모스카토(750㎖)’는 1만 50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칠레산 TP레이트 하비스트(500㎖)는 7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1만원 이하 와인도 10만병이다. ‘알레그리아 틴토(스페인ㆍ750㎖)’‘돈레몽세미스위트레드(프랑스ㆍ750㎖)’가 3000원이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와인 ‘1865’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와인으로 유명한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등도 선보인다.

행사장은 빈티지 와인, 한국인이 좋아하는 세계 와인, 프랑스 와인 섹션 등으로 구분해 소비자가 원하는 와인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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