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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아3’ 넘기…가격 불만이 문제!
30일 정식 서비스 앞둔 ‘블레이드앤소울’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3(이하 디아3)’를 누르고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기세가 무섭다. 그러나 과연 오는 30일로 예정된 정식 서비스 후에도 국내 90만 사용자를 확보한 디아3를 꺾고 이 같은 인기를 누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건은 유료 이용자 확보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현재 블소 PC방 점유율은 19.07%로 나타났다. 출시 일주일만에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한 디아3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인 셈이다. 블소가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해도 섣불리 승기를 잡았다고 단정할 수 없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유료화가 시작되는 오는 30일 진검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블소의 정액요금 2만3000원에 대한 이용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전작‘ 아이온’이 1만90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블소 정액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엔씨소프트가 90일 이용권(6만9000원), 180일 이용권(13만8000원)을 오는 29일까지 예약 구매하는 이용자에 한해 아이템을 제공하기로 해 빈축을 사고 있다. 블소 커뮤니티인‘ 블소 인벤’에는“ 해당 아이템을 구매해야만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 고액 이용권을 판매하려는 전략”“, 한 달 정도 게임을 해봐야 하는데, 상용화 전부터 아이템 때문에 패키지를 구매해야 하느냐” 등의 항변 섞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때문에 패키지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지속된다면 블소가 디아3를 앞지르기 쉽지 않다는분석이 따르고 있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500억원 넘게 게임에 투자한 만큼 블소 정액요금이 책정됐겠지만, 가격에 대한 사용자 저항이 꺼지지 않는다면 결국 가격이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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