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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이명박 정권이후 언론 자유가 퇴보 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CNN은 홈페이지에 “한국에 민주주의가 정착한지 25년이 지났지만 비평가들은 현 정권 이후 언론 자유가 퇴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는 소개와 함께 동영상 클립을 올려 놓았다.

또 ‘한국에서 농담할 경우 감옥에 갈 수 있다’는 제목도 달았다.

3일 밤 9시(한국시각) CNN은 한국의 사진작가 박정근씨(24)가 북한 트위터 계정 ‘우리민족끼리’의 멘션을 재전송(리트윗) 하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CNN은 “박씨는 조롱하는 의미로 북한 인공기를 배경으로 위스키 병을 든 사진을 찍었다”며 “그는 1월에 이적행위 혐의로 감옥에 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서 이러한 행동을 했다면 중벌을 받겠지만 여기는 남한사회이고, 또 선전목적은 배제하고 재미로 한 일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인터뷰 내용을 내보냈다.


CNN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당시에는 북한찬양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 기소된 사람이 5명이었지만 2년 만에 82명으로 늘어난 사실도 덧붙였다.

방송은 또 올해 초 4개의 메이저 언론사들이 파업에 돌입한 것과 관련, “이명박 정부는 친정부 낙하산 인사를 언론사 요직에 앉혔다”는 YTN 김종욱 노조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한편 MBC노조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한국시간 오늘 밤 9시경 CNN이 MB정권의 언론장악과 MBC파업을 보도한다고 합니다. 국제적 망신이긴 합니다만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는 멘션을 올려 CNN의 보도내용을 미리 공지했다.

CNN은 한국 정부가 언론 자유를 침해했다는 지적을 부인했지만 공식적인 인터뷰는 거절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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