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상범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대학로에서 ‘제20회 아시테지 여름축제’를 개최한다.

아시테지 여름축제는 사단법인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Korea)가 주최하는 여름철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 공연 예술축제로 해외 우수작을 포함해 엄선된 작품만 공연한다.

‘너랑 나랑 웃자’ 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해외초청작 6작품, 국내 우수 경연작 4작품으로 총 10개의 작품과 전시, 체험행사 등의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국내작품은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 진출작인 ▷거인의 책상(체험예술공간 꽃밭) ▷꿈꾸는 거북이(극단 마실) ▷재주 많은 다섯 친구(극단 북새통)와 지역우수공연 초청작인 ▷아름다운 선물(극단 파랑새-광주)이 공연된다.

서울어린이연극상 시상은 오는 16일 오후 5시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아시테지 한국본부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또 한국ㆍ이스라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이스라엘의 2개 작품을 특별 초청해 ‘이스라엘 주간’을 운영한다.

그리고 축제 전기간 동안 서울연극센터 세미나실과 아르코미술관 커뮤니티룸에서 ▷이스라엘 도서 특별전 ▷오르다교구 체험전 ▷이순구작가 웃음전시 ▷책놀이터 등의 전시행사가 열린다.

이 외에도 ▷재미난 연극놀이 ▷아프리카 리듬워크숍 등 체험행사 ▷재미쑥쑥 책읽기 ▷요요공연 ▷책 읽어주는 원더우먼 등 재미있는 공연도 마련된다.

한편 종로구는 오는 10일과 11일 ‘아름다운 선물’공연에 관내 저소득층 아동 100명을 초청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문화적으로 소외가 되지 않도록 문화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공연예매는 인터파크와 사랑티켓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홈페이지(www.assitejkorea.org) 또는 전화(02-745-5862~3)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어린이 뿐 아니라 온가족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작품 감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많은 정보와 미디어의 노출 속에 웃음을 잃어가고 있는 아이들이 지구촌의 다양한 공연으로 인해 순수한 웃음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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