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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 수도권 대학 최초로 ‘기숙사 의무식(義務食)’ 없앤다
[헤럴드경제= 민상식 기자]성균관대학교(총장 김준영) 자연과학캠퍼스(경기도 수원) 기숙사는 오는 9월 2학기부터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의무식(義務食ㆍ1개월 식권 60장 의무구매)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다섯 가지 식수(食數)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한 것으로 다른 대학들의 기숙 복지시설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대학중 기숙사 의무식을 없앤 것은 성균관대가 처음이다.

성균관대가 의무식을 없애게 된 배경에는 사생회(舍生會) 등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숙학생들에게 보다 저비용 고효율의 혜택을 제공하는 데 있다.

전승호 학생지원팀장은 “기숙학생들은 종전에 월 60식(1식 2500원) 구매에서 벗어나 자유이용(3200원), 일(日)1식 113식(3000원), 일1.5식 170식(2750원), 일2식 226식(2500원), 일2.5식 283식(2400원)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이를 위해 종이식권을 없애고 ‘전자식권’을 도입, 식당 이용할 때 학생증과 모바일학생증에 ‘식수’가 자동차감되는 첨단방식을 이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일반학생들도 ‘식권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매, 기숙사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는 인ㆍ의ㆍ예ㆍ지ㆍ신관 등 기숙사 5관을 통틀어 ‘봉룡학사(鳳龍學舍)’라 부르며, 3847명이 입실해 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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