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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창호 에너지효율등급제’ 이달부터 실시…창틀ㆍ유리ㆍ실란트 모두 생산 KCC 관심 집중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가 이달부터 시행되면서 고기능성 창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창호의 3요소인 창틀ㆍ유리ㆍ실란트를 모두 생산하는 KCC의 상대적 수혜가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창호 에너지등급제의 시행은 건설시장과 유리 및 프레임 등 건축물 자재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동시에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에너지등급제란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면서도 보급률이 높은 제품을 1~5등급으로 구분해 라벨을 붙여 표시하도록 하고, 최저 효율 기준 미달 제품에 대해서는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하는 제도다. 앞으로 건축시장은 에너지효율 등급이 높은 건축물에 대해 세제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흐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종합 건축자재 업체인 KCC의 대응이 눈길을 끈다. 

창호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이 예상되는 KCC의 ‘프라임이중창 250’이 설치된 집의 실내.

KCC는 창호의 ‘3톱 시스템’으로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3톱이란 창호의 핵심 구성요소인 창틀ㆍ유리ㆍ실란트를 말하며, 창호의 단열성, 수밀성, 방음성을 극대화시키는 핵심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이다.

KCC는 이 3가지를 모두 생산,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 이런 기술력으로 한국표준협회(KSA)에서 주관하는 한국사용품질지수(KS-QEI)’ 창 세트 부문에서 2009, 20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KCC의 발코니 이중창 제품들은 창호등급제가 제시한 1등급 기준의 단열성능과 기밀성능을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KCC 창호는 보급형 프라임이중창242, 248, 250과 함께 고급형 제품인 프라임이중창260, 리프트슬라이딩 방식의 LS시스템이중창260, 280 등이 있다. 특히, LS시스템이중창280의 경우 복층유리 안에 원격조정이 가능한 블라인드를 적용할 수 있어 뛰어난 편의성을 제공한다.

KCC 관계자는 “이중창 제품들은 중간 기밀 설계와 다중구조의 방풍모 적용으로 최고 수준의 단열 및 기밀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창호의 기본 성능에 충실한 동시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KCC는 동시에 창호 에너지등급제를 만족시키기 위해 차별화된 고단열 ‘로이유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CC는 우리나라 최대 유리 생산업체로 로이유리, 반사유리 등 다양한 고기능성 유리를 개발해왔다. KCC가 생산하는 로이유리는 창호에너지효율 1등급(열관류율(U-Value) 1.0W/㎡K 이하)을 만족시킨다.

또 창호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든다는 방침 아래 ‘하드윈창호’(커튼월 입면구현 복합재질 창호)도 개발, 출시해놓고 있다.

KCC 측은 “2025년에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제로(0) 에너지’ 건물이 의무화되므로 창호 뿐 아니라 기능성 유리, 보온단열재 등 당사의 고효율 건축자재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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