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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마린종합물류, 3자물류에서 ‘4자물류’로 진화…농산물 취급도 강점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슈퍼마린종합물류(대표 이성열)가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3자물류’를 넘어 물류컨설팅 및 IT솔루션까지 제공하는 ‘4자물류’에 도전, 눈길을 끈다.

경기 평택 소재 슈퍼마린은 포워딩, 보세운송, 검역대행, 통관대행, 내륙운송, 기업물류 등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물류기업. 2010년 4월 설립된 이 회사는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성장하고 있다.

항만관련 물류업은 국내ㆍ외 포워딩을 비롯해 보세운송ㆍ보세창고ㆍ검사 및 검역ㆍ통관 및 내륙운송 등 모든 업무가 세분화돼 있는 게 특징. 무역화주들이 일일이 업무 진행을 관련 기업에 맡겨야 하므로 불편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슈퍼마린은 이 점에 착안해 모든 일을 일괄적으로 통합 처리해주고 화주의 업무손실과 비용을 절감, 윈윈체계를 구축했다.

이성열 슈퍼마린 대표는 “보세창고 및 항만 관련업에 종사하며 위탁업체의 경쟁력 향상 방안에 착안해 회사를 설립했다”며 “항만물류 관련 원스톱 서비스로 무역업체의 업무손실을 방지하고 비용을 절감토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슈퍼마린은 포워딩∼내륙운송은 물론 기업물류센터 운영, 물류컨설팅 및 수입대행 등 무역서비스업과 농산물 수입 및 직판의 유통업체이기도 하다. 여기에 물류컨설팅과 IT솔루션 구축에도 나서 4자물류로 나아가 물류사업 관련 기능적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자물류는 무역업체(하주) 스스로 물류를 처리하는 것이며, 2자물류 물류사업 전담부서를 분담해 맡기는 것이다. 3자물류란 물류업무 일부나 전체를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슈퍼마린도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있다. 1차적으로 포워딩∼내륙운송까지 전사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각 부분별로 수익을 창출하고, 2차적인 창고 및 물류센터 운영에서도 수익이 발생한다. 여기에 농산물 수입 및 판매를 통한 투자수익까지 챙길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농산물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농산물 물류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농산물은 변질이 쉬워 리스크도 적지 않고, 일정 규모의 냉동창고를 갖춰야 하는 등 고정비용도 만만치 않다. 슈퍼마린은 평택항에 900평 규모의 창고를 향후 2000평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런 서비스는 평택항 어느 물류회사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이다.

이 대표는 “물류산업 혁신이 평택항에서 나아가 우리나라 항만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향후 부산항, 인천항은 물론 수도권에 물류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정책지원이 현재 제조업체 치우쳐 있고 물류산업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하다. 이 분야에도 균형있는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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