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 여름 음료 트렌드도 ‘LTE’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통신기술에 적용되는 용어인 롱텀에볼루션(LTE)이 올 여름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주류(Liquor)’ ‘열대과일(Tropical fruits)’ ‘건강음료(Energy drink)’를 바탕으로 한 시원한 마실거리가 대세로 떠오른 것. 이들 재료의 영문 머릿글자를 따면 ‘LTE’가 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모히또 피나콜라다 등 무알코올 칵테일을 활용한 음료가 인기다. 파인애플과 코코넛밀크가 들어간 카페베네의 ‘피나콜라다’와 딸기와 바나나맛이 풍부한 ‘골든메달리스트’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파스쿠찌가 내놓은 여름음료 ‘자바칩 모히또 그라니따’ ‘레몬 모히또 그라니따’는 쿠바 칵테일의 하나인 모히또를 활용한 것이다.

열대과일을 재료로 한 음료도 강세다. 과육을 통째로 넣어 씹히는 맛을 극대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이 늘었다.

카페네스카페는 눈 건강에 좋다는 비타민A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제 함량이 높은 망고를 활용한 ‘망고 프라페’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망고와 얼음을 함께 갈아 만든다. 던킨도너츠는 파란사과에 코코넛젤리를 추가해 씹히는 식감을 더한 ‘애플코코 쿨라타’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몸에 좋은 재료를 활용한 여름 음료도 곳곳에서 선보였다. 할리스커피는 수삼을 활용했다. ‘수삼할리치노’로 쌉쌀한 수삼과 꿀을 조화시켰다. 풍기인삼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스무디킹’은 피부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블루베리와 콜라겐을 요거트에 넣어 섞은 ‘뷰티베리 스무디’를 선보였다. 콜라겐이 360mg 함유돼 있다.

카페네스카페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아이스 메뉴를 고를 때 단순히 시원함을 추구하기보다 건강까지 생각한다”며 “이런 변화에 맞춰 메뉴를 개발하는 게 최근 추세”라고 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