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천경찰, 여고생을 미끼로 현금 챙긴 ‘꽃뱀 조직’ 영장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여고생을 미끼로 남성들에게 금품을 빼앗은 일명 ‘꽃뱀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삼산경찰서는 여고생을 이용해 남성들을 유인한 뒤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A(26)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A 씨 등과 범행을 공모한 뒤 남성들과 모텔에 함께 들어간 여고생 B(18) 양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6월 말부터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의 B 양의 아파트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부평서 술 사주실 분’이란 글을 올려 이를 보고 찾아온 C (24)씨 등 3명을 B 양과 모텔로 들어가게 한 뒤 갑자기 급습해 “여동생을 성폭행했다”며 폭행하고 이를빌미로 현금을 빼앗는 등 모두 3회에 걸쳐 88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이들에게 현금 카드를 빼앗긴 뒤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빈병으로 머리 등을 맞아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빼앗은 현금을 모두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