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서울대가 연구윤리 교과서를 집필ㆍ발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학문후속세대를 위한 연구윤리’라는 제목의 이 교과서는 연구부정행위, 대학원 연구생활 및 협동연구윤리, 연구 데이터 관리 및 연구노트, 표절방지 등 13개 주제로 구성된다.
현재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주도하는 가운데 김미경 의대 교수, 박성호 한양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각각 한 가지씩 주제를 맡아 집필 중이며 책에는 ‘연구부정의 구체적인 항목’ ‘연구노트 작성의 중요성’ 등 연구윤리와 관련된 폭넓은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서울대 연구윤리팀 한 관계자는 “연구 윤리를 총 망라한 교과서 출간은 1년 전 부터 준비해온 일”이라며 “연구윤리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서를 만들고 관련 교육을 강화화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과서의 기획, 집필, 출판은 서울대 연구처 등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500여쪽에 달하는 이 책은 내달 초고가 마무리되고 9월부터 출판에 들어가 내년 2월 일반 서점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집필된 교과서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대학원생 대상의 ‘연구윤리’ 과목 교재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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