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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달청, 물품 옵션계약 확대···공공구매 비효율 해소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정부가 공공구매 비효율을 제거하기 위해 다수공급자계약(이하 MAS) 물품의 옵션계약을 확대한다.

MAS는 조달청에서 공공기관이 공통적으로 소요하는 상용화된 물자에 대해 다수의 업체와 연중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공공기관에서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이용해 구매하는 제도이다. 또 옵션계약은 기본품목에 수요목적을 고려해 설치비, 부속품, 유지관리에 대해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조달청은 냉방기 등 13개 품명(8538개 규격)에만 운영해 오던 옵션계약을 정수기 등 38개 품명(2만7770개 규격)을 추가해 51개 품명(3만6308개 규격)으로 확대했다.

이 같이 MAS 옵션계약을 확대함에 따라 해당물품의 연간구매규모 1조 3000억원의 11% 정도인 약 1400억원 이상 의 공공구매 규모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의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조달청에서도 물품의 유지관리와 설치 등 부대업무에 소요되는 시간과 예산을 절감하고, 물품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제조ㆍ공급자가 직접 유지관리, 설치 등을 함으로써 물품관리의 효율성 확보 및 예산낭비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은 MAS 물품에 대한 옵션계약 방식으로 부가적인 서비스를 일괄 제공함으로써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이용하는 4만4000여개 공공기관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를 경감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MAS 물품의 옵션확대는 개별 관리계약 보다 공공기관과 조달업체가 같이 Win-Win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옵션계약이 가능한 물품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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