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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대표 절친 박형선씨 측 “검 거짓진술 강요 없었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검찰이 친구에게 거짓진술을 강요해 자신을 모함하려 한다는 주장과 관련, 항간에 이야기속 친구로 지목된 박형선(59) 해동건설 회장 측이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박 회장은 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으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이 사건에서 검찰 조사단계부터 박 회장 측 변호를 맡았던 구본민 변호사는 12일 언론을 통해 “사건 수사가 2010년 11월쯤 안산에서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검찰 조사가 끝나는 지난 해까지 박 회장의 변호를 맡았었지만 이 대표가 얘기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들어본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대표가 “검찰이 저축은행 비리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던 친구에게 ‘이해찬에게 2억을 줬다고 말하라’고 거짓진술을 하도록 강요했으며, 그 자리에 변호사도 있었다고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내가 입회한 자리에는 그런 이야기가 없었거니와, 다른 자리에서 말이 나왔더라도 뒤에 알았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반박했다.

검찰 측도 이에 대해 “박 회장의 경우 수사에 협조적이어서 허위 진술을 강요할 일도 없었으며 수사검사와 수사관들을 상대로 조사해 봤지만 단 한 차례도 이 대표의 이름이 거론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표측은 사람을 잘못 짚었다며 여전히 해명은 검찰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측은 “제1야당 대표가 있지도 않은 사실을 거론했겠느냐”면서 “이 대표의 친구가 박형선 회장이라고 확인된 적이 없는데 박 회장의 변호사 얘기만으로 마치 이 대표가 거짓말한 것으로 몰아간다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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