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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중 치안 책임자 한 자리에
-멍젠주 중국 공안부 부장 등 대표단 경찰청 방문


[헤럴드경제= 이태형 기자] 경찰청은 13일 멍젠주(孟建柱) 중국 공안부 부장 겸 국무위원이 경찰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중국내 공안(경찰), 안전부(정보 기관), 사법부를 총괄하는 공안부 부장이 경찰청을 방문한 것은 지난 1992년 한ㆍ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멍멘주 부장은 김기용 경찰청장을 만나 양국간 치안 현안과 협력관계 강화 등을 논의한다.

이날 자리에서는 보이스 피싱 등 국제 범죄에 대한 공조 수사와 재외국민보호 강화ㆍ도피사범 송환 등 치안 현안을 비롯해 양 기관간 고위급 인적 교류 활성화ㆍ범아시아지역 협력체제 구축 등 치안협력 강화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최근 중국 공안부의 한국인이 포함된 대규모 국제 전화금융사기단과 신용카드 복제 사기단 검거 등 한국 관련 국제성 범죄 해결에 대한 중국측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또 향후 보이스피싱 등 양국 경찰이 직면한 치안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긴밀한 수사공조와 함께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중국 측의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부 초청으로 이뤄진 멍 부장의 이번 방문으로 중국 공안부와의 공고한 치안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한-중 경찰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중국내 한국인 보호와 국제성 범죄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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