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회적으로 화두의 절정에 오르고 있는 ‘소통’ 흐름에 SK케미칼이 동참했다. 아예 소통에 ‘정(情)’을 담았다. 맥주 한 잔을 나누는 ‘호프데이’를 통해 임직원 간 소통 강화에 나선 것이다.
SK케미칼은 지난 12일 경영지원 부문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 에코랩 옥상 정원에서 ‘스카이 호프데이’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박찬중 경영지원부문장을 비롯해 본사에 근무 중인 구성원이 참석해 회사의 경영전략과 기업문화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를 진행했다.
이성욱 SKMS팀 대리는 “회사의 비전과 기업문화를 구성원이 직접 논의하고 구상한다는 점이 새로웠다”며 “추후에도 구성원이 경영진과 격의 없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지속적인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경영’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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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케미칼은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 에코랩 옥상 정원에서 임직원 간 소통을 위한 ‘호프데이’를 실시했다. 박찬중(왼쪽 네 번째) 경영지원부문장과 직원들이 건배를 통해 화합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SK케미칼] |
박 부문장은 “소통은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시작이자, 이를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체득할 수 있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하향편달식의 일방적 전파가 아닌, 구성원 스스로 SK케미칼만의 기업문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다각적 커뮤니케이션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밸런타인데이인 지난 2월 14일 SK케미칼 대표이사인 김창근 부회장이 ‘CEO가 쏜다’ 이벤트를 통해 전체 임직원에게 커피 등 음료 2600여잔을 선물했다. 당시 김 부회장은 사비로 500만원가량을 썼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