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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부진 삼성重-현대重 하반기는?
삼성, LNG 차별화로 수익 기대
현대, 대형건수 많아 부진 만회


조선업종 대표 주자인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두 종목에 대한 하반기 전망과 선호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중공업을 추천한 측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돋보이는 견조한 수익성을 높이 평가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높은 경쟁력을 갖춘 드릴십과 LNG 관련 제품은 차별화 포인트”라며 “하반기에도 동종사 대비 더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외국인 매수세와 톱클래스 수준의 경쟁력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코스피 수준을 받거나 혹은 더 받아도 된다”고 말했다. 현재 10배 수준인 주가수익비율(PER)이 높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현대중공업을 톱픽(최선호주)으로 꼽은 측은 하반기 수주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등 해양플랜트는 물론, LNG복합화력발전소 같은 육상플랜트에서도 수주 가능성이 크다”며 “타사 대비 대형 수주 건수가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 부진했던 2분기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허 연구원은 분석했다. 연초 대비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오히려 떨어진 탓에 수주만 회복된다면 주가가 반등할 여지가 타사에 비해 더 크다는 설명이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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