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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가 행진 메디톡스 어디까지…
2분기 영업익 전년비 174% 증가
주가도 올들어 180%이상 ‘껑충’


메디톡스가 사상 최대 2분기 실적을 등에 업고 17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비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 수출 증가 등으로 하반기 및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며 메디톡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렸다.

메디톡스는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1% 늘어난 94억원, 영업이익은 174.5% 증가한 53억원을 달성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 ‘메디톡신’의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21.3%포인트 상승한 55.8%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 덕에 이날 메디톡스의 주가는 장중 7만원을 넘어서며 지난 2009년 상장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180% 넘게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메디톡스가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올려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5개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9만12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30%가량 높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태평양제약과 피부미용 분야 내수 판매계약을 간접판매에서 공동판매로 바꾼 데 따른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며 “내수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30% 수준에서 올 하반기 40%대로 급상승할 전망이고 브라질 등 신규 수출 확대 등으로 하반기에도 매출과 이익 급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메디톡스의 예상 매출액은 393억원, 영업이익은 237억원이고 내년 예상 매출액은 530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 수준이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차세대 메디톡신 호주 인상 2상 시험 완료 후 미국 및 유럽 다국적 제약회사 대상 기술 수출 계약 추진, 내년 초 신흥국 시장 신규 진출 등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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