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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필리핀 산림협력MOU…조림투자ㆍ산림바이오매스 등 양국 첫 협력 기대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그동안 산림분야 교류가 별로 없었던 한국과 필리핀의 산림협력이 강화돼 우리 기업의 현지 산림분야 진출 및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최근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필리핀 환경자연자원부와 한-필리핀 산림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조인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돈구 산림청장과 디메트리오 이그나시오 필리핀 환경자연자원부 차관이 양국 수석대표로 각각 참석했다.

한-필리핀 산림협력 의향각서는 ▷산림자원 관리, 보존, 개발 및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행 ▷산림보호, 법 이행, 거버넌스, 무역 ▷산사태 및 산불관리ㆍ통제, 병해충 예방, 토양 및 물 보전 ▷조림지 개발, 산림황폐지 및 훼손된 산림생태계 복원ㆍ복구 ▷임산물 및 산림부산물 이용가공 ▷임산물 및 서비스의 촉진, 판매, 거래 등 산림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을 담고 있다. 또 2년마다 산림협력위원회를 열러 양국 산림협력 이행내용을 점검하고 새로운 산림협력 의제를 발굴토록 했으며 상시 실무협의 채널도 마련했다. 
사진설명> 이돈구 산림청장과 디메트리오 이그나시오 필리핀 환경자연자원부 차관이 한-필리핀 산림협력협정 조인식에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산림면적이 700만ha에 달하는 필리핀은 고온다습한 아열대성 기후로 수목생장에 적합한 생육환경을 갖고 있다. 산림청은 이번 필리핀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조림투자 및 임산물 교역과 산림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상당한 교류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양해각서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산림투자를 할 수 있는 장치”라며 “한국기업의 산림분야 진출이 활발하지는 않았던 필리핀에서 산업조림과 산림바이오매스, 지역산림개발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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