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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이 휩쓸고 간 현장…목포는 ‘쑥대밭’
태풍 피해 현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초강력 태풍 ‘볼라벤(BOLAVEN)’이 휩쓴 지 이틀 만에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이 남부지방을 관통했다.

이번 태풍으로 호남ㆍ충청 지역에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덴빈은 30일 오전 7시께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북상하면서 제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진도 남쪽 해상에 진입하면서는 해안을 중심으로 호남 지방에 시간당 30㎜가 넘는 장대비를 쏟았다.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진도는 75.0㎜의 물폭탄을 맞았다.

덴빈은 소백산맥을 따라 이동하다가 31일 동해로 빠져 태풍으로서 12일간의 일생을 마감했으나 물바다가 됐던 목포 시내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다음은 30일 31일 양일간 트위터를 통해 전해진 목포 태풍피해 현장 사진. 

사진=@go7396
사진=@kimsw504
사진=@kimsw504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덴빈으로 전국에서 두 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전남 목포와 진도, 신안, 광주 등에서 주택 75동이 물에 잠기면서 78가구 119명이 근처 경로당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제주와 전남에서는 19만 가구가, 천안, 고흥 지역에서는 4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

30일 하루 태풍 덴빈으로, 뱃길도, 바닷길도 한때 마비됐다.

제주와 목포, 인천 등 11개 지역에서 여객선 126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항공기도 250여 편이 결항됐다.

현재 대부분의 기상특보는 해제된 상태지만,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추가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jee@heraldcorp.com

사진=@dmslhkm
사진=@star2662
사진=@chy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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