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나주경찰서는 용의선상에 16명을 올려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31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초등학생 A양에게 평소 호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진 40대 남자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이 용의자는 30일 밤 집에 들어오지 않아 경찰이 전화를 추적한 결과 순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조수사를 통해 이 남성을 붙잡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인 남성 1명도 검거해 관련성을 캐고 있다. 경찰은 31일 오전 옛 나주역에서 불심 검문 중 달아나는 중국인 B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사건 발생 시간대 B씨의 행적과 성범죄 전력 등을 조사 중이다.

현재 경찰은 A양의 몸에서 체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

A양의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당시 검정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파악하기 위해 집 주변 폐쇄회로TV를 분석하고 있지만 태풍 때문에 작동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용의자가 집 안까지 들어와 대범하게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미뤄 같은 전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A양 부모의 원한관계와 주변에 성범죄 전과자가 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