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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초등생 살해범 첫 공판 진행…혐의 시인
[헤럴드생생뉴스]통영 초등생을 살해한 김모(44)씨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13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제1형사부(박주현 재판장)에서는 통영 초등생 살해범 김씨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김씨는 짧게 깎은 머리에 연한 갈색의 막힘없이 비교수의를 입고 등장,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주거지, 본적 등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찬찬히 답하며 피고인 석에 섰다.

특히 공소사실과 성폭력 범죄 재발 위험성을 인정하냐는 재판장의 신문에 “예”라고 답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 측은 이날 재판에서 김씨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청구했으며 김씨는 ‘헛 것이 보인다’며 정신감정을 받도록 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씨가 이런 증상이 범행 이후에 나타났다고 진술함에 따라 감정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법정에는 김씨에 의해 살해된 한모(10)양의 아버지와 고모, 여성단체 회원 등 20여명이 첫 공판을 지켜봤다.

지난 7월 김씨는 경남 통영시 산양읍의 한 마을에서 등굣길의 여 초등생을 성폭행하려다 납치·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매장한 혐의로 8월 구속기소됐다. 김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27일 오전 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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