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달 빠른’ 삼성폰…2000만대 판매 시동
4년만에 등장한 100만원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 오늘 세계 첫 출시
32기가 109만원-64기가 115만원
아이폰5 내달초 국내 사전예약 맞서
더 강력해진 사양·다양한 기능 눈길

국내이어 전세계 128개국 순차 출시
‘신종균의 도전’ 또 통할까 관심사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가 26일 한국에서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 32GB 기기의 출고가격은 109만원, 64GB는 115만원으로 2008년 옴니아폰 이후 4년 만에 100만원대의 스마트폰이 다시 등장했다.

갤럭시 노트2는 전작인 갤럭시 노트와 마찬가지로 아이폰보다 한 달 먼저 발표하고 아이폰이 공개된 달 출시하는 법칙도 이어갔다. 다음달 초 아이폰5가 국내에서 사전예약에 들어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갤럭시 노트2가 전작의 ‘텐밀리언셀러’ 기록을 넘는 2000만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를 개최했다. 신종균 IM(정보통신모바일) 담당 사장은 “삼성만의 고유한 스마트 모바일 기기 카테고리로 자리매김 한 갤럭시 노트의 명성을 갤럭시 노트2가 이어가게 될 것”이라며 “삼성의 휴대폰 최고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은 갤럭시 노트2가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어 삼성 휴대폰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26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노트2를 선보이고 있다. 32GB 기기의 출고가격이 109만원으로 4년 만에 100만원대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사진=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갤럭시 노트2는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 128개국, 260개 거래선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5인치 이상의 대화면과 펜기능으로 갤럭시 노트가 성공을 거둔 만큼 갤럭시 노트2 역시 이 부분을 더욱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가장 독창적인 기능은 ‘에어뷰’로 S펜으로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고 근접시키기만 해도 e-메일, S플래너,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다. 또 별도의 화면캡처 없이도 어디에서나 S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이미지, 문서 등을 선택하면 바로 캡처가 된다.

‘멀티윈도’도 갤럭시 노트2에 처음 탑재된 기능으로 5.5인치 스크린을 두 개의 화면으로 분리해 동영상, 인터넷, 사진, 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3100mAh의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연속 통화도 최대 16시간 이상 가능하다. 이는 앞서 발표된 팬택의 베가R3보다 1시간반 정도 더 길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가장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4.1 버전 젤리빈도 탑재했다.

이처럼 전작을 능가하는 사양과 기능을 들고 나온 갤럭시 노트2에 대해 신종균 사장은 전작의 두 배를 뛰어넘는 200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갤럭시 노트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뒤 8개월 만에 1000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갤럭시 노트2는 1000만대 달성 시기를 얼마나 앞당길 수 있을지가 1차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 노트 전체 시장 중 국내가 25%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국내 판매량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