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유력 경제 일간지 다겐스 나링슬리브는 최근 ‘강남스타일로 브랜드를 구축하다’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강남스타일’의 인기와 성공 요인 등을 여러 권위지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의 뚱뚱한 랩퍼가 말춤을 추는 뮤직비디오가 전세계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4억명이 ‘강남스타일’을 봤다. 7월 중순에 인터넷에 올라 온 이 비디오가 다른 아시아 지역을 빠르게 열광시키고, 8월에는 세계 십대들을 폭발시켰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문은 강남스타일이 일으킨 브랜드 효과에 주목했다. “이런 형태의 ‘바이럴(입소문) 비디오’는 한국 국가 브랜드에 매우 유용하다. 한국의 아티스트를 알게 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이들이 차츰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 상품을 사게 된다”고 마영삼 외교통상부 평가담당 대사가 미국 워싱턴포스트에서 말 한 인터뷰를 그대로 실었다.
신문은 이어 “한국 팝 스타들이 최근 몇년새 중국와 동남아에서 큰 인기다. ‘소녀시대’가 굉장한 성공을 거두는 등 이 지역 아티스트들에게 K-팝은 하나의 현상이다”고 전하면서 “거의 모두가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를 쓰는 작은 국가가 트렌드를 신속하게 만들어 내고 평판을 효과적으로 바꾸는 일이 놀랍다”고 말 한 ‘팝 고우즈 코리아(pop goes korea)’의 저자 마크 제임스 러셀의 평가를 실었다.
끝으로 영국의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이 말춤을 춘 일도 소개했다.
한편 노르웨이 음반 차트인 ‘VG-리스트’에서 ‘강남스타일’은 4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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