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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ly 200명’ CJ햇반 저단백밥 혁신제품 선정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CJ제일제당은 23일‘햇반 저단백밥’이 세계 3대 식품박람회인 ‘2012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에서‘200대 혁신제품(SIAL Innovation)’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햇반 저단백밥’은 1000여개 제품과 경쟁을 거쳐 뽑혔다. CJ 측은 “일반 제품이 아닌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 대사질환자라는 소수만을 위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평가 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했다.

‘햇반 저단백밥’은 단백질 함량을 10분의 1수준으로 줄인 특수한 즉석밥 제품. 특별한 조리 없이 전자레인지에서 2분이면 갓 지은 밥맛을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2009년 출시된‘햇반 저단백밥’은 페닐케톤뇨증(PKU)을 포함한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 선천성 대사질환자 200여명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 제품이다.

이 햇반은 부단한 노력의 결실이다. 일본의 저단백밥은 제품을 조리한 후 제품의 찰기가 너무 높고 3시간이 지나면 밥이 딱딱해져 먹기 힘들게 된다.

반면‘햇반 저단백밥’은 단백질 제거를 위해 주로 사용되는 화학용액(알칼리액) 처리 대신 단백질 분해효소를 이용했다. 단백질 제거에 효과적인 독자제조장치를 개발해 밥맛도 살리고 단백질도 기존 흰 밥 대비 획기적으로 줄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전세계적으로 특수한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제품으로 소개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대사질환자들이 병원 경로나 특수 경로 등에서 ‘햇반 저단백밥’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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