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현대자동차가 22일(현지시간)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브라질 전략차종 인 ‘HB20X’를 세계 최초로, 신형 싼타페 및 i30를 브라질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기아차는 K3, K5 하이브리드, K9 등 K시리즈 3종을 동시에 출시하며 ‘K시리즈’ 라인업을 구체화 했다.

현대차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 안엠비 국제전시장(Anhembi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12 상파울루 국제모터쇼(Salão Internacional do Automóvel de São Paulo 2012)’에서 브라질 전략형 소형 해치백 ‘HB20’를 기반으로, SUV의 특징을 가미한 복합 콘셉트 모델 ‘HB20X’를 선보였다. ‘HB20X’에는 브라질 현지 자동차 시장 상황에 맞춰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한 1.6리터 감마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에탄올 이용 시 최고출력 128ps, 최대토크 16.5kgㆍm를, 가솔린 이용 시 최고출력 122ps, 최대토크 16.5kgㆍm를 구현한다. 아울러 지난달 출시한 소형 해치백 ‘HB20’도 사전 계약 대수 1만1000여 대에 이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싼타페 및 i30를 브라질 시장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기아차는 상파울루 모터쇼를 계기로 K시리즈 라인업을 본격화 했다. K3(수출명 : 쎄라토), K5 하이브리드(수출명 : 옵티마 하이브리드), K9(수출명 : 기아 쿠오리스)을 브라질 시장에 출시했다. 특히, 기아차는 플렉스 차량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을 특성을 고려해 이날 브라질에서 처음 공개한 ‘K3’에 고성능 감마 1.6 FFV(Flexible Fuel Vehicle) 엔진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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