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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산전 ‘어닝 서프라이즈’
태양광 등 해외사업 호조
3분기 영업익 205% 증가


LS산전이 해외사업 호조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LS산전은 31일 올 3분기 매출액 5738억원, 영업이익 5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20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49억원으로 460%나 늘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계 실적으로 매출 1조6306억원, 영업이익 1361억원, 당기순이익 87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1282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 같은 깜짝 실적은 이라크 송ㆍ배전시스템(T&D), 일본 태양광 등 해외 사업에서의 호조가 매출로 연결된 데다 기존 캐시카우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기기 분야 매출 역시 안정적으로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LS메탈의 대형 후육관 사업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고부가가치의 하이엔드(High End) 제품과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설계, 자재 조달, 시공까지의 전 과정을 수주하는 방식) 사업 호조로 크게 개선됐다.

LS산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단품 판매 중심의 영업방식을 EPC 방식으로 전환한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며 “특히 일본에서 태양광 시스템시장이 급성장할 것을 예견해 2009년부터 시장을 선점하고 태양광 모듈, 인버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시스템 솔루션으로 접근한 점이 주효하면서 국내외 업황 부진과는 대조적으로 호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은 4분기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통상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이며 이 기간에 이라크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추가 수주와 호남고속철도, 방글라데시 철도 등 공공교통 분야의 실적이 반영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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