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슈머리포트 평가발표
갤럭스S3, 아이폰4S 압도
LG도 생활가전 7개제품 차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이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하는 올해 최고의 제품을 휩쓸고 있다. 한국 전자 제품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는 아이폰4S를 압도적 차이로 눌렀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컨슈머리포트가 11월호에 공개한 ‘올해의 최고 제품’에서 삼성전자의 60인치, 32인치 LCD TV 제품이 각각 해당 크기대의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PDP TV분야에서도 삼성전자의 60~64인치, 50~52인치제품이 최고로 선정됐다.

양문형 냉장고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의 RS265TD가 최고 제품으로 뽑혔다. 특히 저소음 부분에서 ‘최고등급(Excellent)’, 에너지 효율성과 사용성, 온도 성능 부분에서 ‘매우 우수(Very Good)’을 받으며 평가대상 88개 모델 중에서 1위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대표상품이 된 갤럭시S3도 당연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갤럭시S3는 AT&T, Sprint, T-Mobile 등 미국 3대 통신사별 제품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이름값을 했다.

LG전자도 7개 제품이 최고의 제품에 선정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46~51인치급·40~43인치급 LCD TV 분야에서 각각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LCD TV만 놓고 보면 중대형 사이즈 베스트 제품의 거의 전부가 한국산인 셈이다.

LG전자 생활가전분야 강자답게 프렌치도어 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일반세탁기), 가스·전기식 의류건조기 등 에서도 ‘올해 최고 제품’ 1위를 차지했다.

특히 LG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는 10월 초 방영된 미국 NBC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쇼’에서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제품’ 세탁기·건조기 부문 대표 제품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에서 발간하는 잡지로, 제품별 가격과 성능을 비교·분석해 온라인 사이트에 수시로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또 1년 동안 진행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들 가운데 ‘올해의 최고 제품’을 선정해 매년 11월호에 게재한다.

<홍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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