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기확대술로 인한 피해 늘어…
전문 의료진에 시술 받아야
남성들의 ‘성기 고민’에 대한 부심을 부추겨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에서 단순 건강식품을 ‘성기 확대 약품’으로 속여 10억여 원의 이득을 얻은 수입업자와 판매업자가 체포되었는가 하면, 미국에서는 불법적인 성기 확대 시술로 인해 20대 남성이 목숨을 잃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이러한 불법 행위가 일어나게 되는 까닭은 남성들의 음경확대에 대한 욕심 때문. 대다수의 남성들이 부적절한 기준에 의해 자신의 크기를 판단하고, 때문에 수술이나 약물 처방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해 보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의학 기술도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위의 사례처럼 불법적인 행위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호비뇨기과 서장기 원장은 “검증되지 않은 약물이나 시술에 의한 남성확대는 성기능의 상실이나 심각하면 목숨까지 잃는 등의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과대 광고나 주위 소문에 의존하기 보다는 전문적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학적인 방법으로 사이즈를 늘이는 수술은 이전부터 존재했다. 과거에는 엉덩이나 허벅지 등 자신의 피부를 이용해 생착시키는 자가 진피 이식법이나 동물 등의 피부를 이식하는 대체 진피 이식법이 주를 이뤘다. 전자의 경우 생착율이 높고 확대 효과가 뚜렷한 반면 흉터 등을 남길 수 있었고, 후자의 경우 수술 효과의 만족도가 적은 편이었다.
이러한 수술의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주사주입법이다. 주사주입법은 이식 물질을 주사를 통해 주입하는 것으로 비수술적 방법인 만큼 안전성이 높았다. 그러나 음경확대 및 지속 효과의 미미함과 주입 이후 표면의 울퉁불퉁함 등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낳기도 했다.
최근에는 음경 및 귀두확대의 목적으로 식약청의 인정을 받은 이식물질 ‘라이펜’ 필러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수술이 가능해졌다. 스스로 자가콜라젠을 형성하는 라이펜은 생착율이 높아 부작용이 적고, 지속 효과도 10년 내외로 길며 얼마든지 추가 시술 또한 가능하도록 성기확대 수술의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
한호비뇨기과 서장기 원장은 “라이펜 필러 주입법은 시술 시간 및 회복 기간도 짧고, 음경 및 귀두 확대뿐 아니라 조루예방 및 조루치료 효과까지 있어 최근 많은 남성들이 시술 받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 및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라이펜 주입 후 커지는 정도는 넣는 양에 비례하고, 현재의 크기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