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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로에가 돌아왔네…‘2030건강족’ 덕에 젊어진 건강식품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홍삼 일색이었던 건강식품 시장에 최근 알로에가 귀환했다. 알로에는 1990년대 초중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 간편한 종합 비타민이나 홍삼 등에 밀려 그 인기가 사그라졌던 품목. 그러나 최근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건강식품에 관심을 쏟으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건강식으로 알로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정문 알로에의 ‘유 프리마베라 겔’은 건강식품이면서 동시에 다이어트 식이나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알려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알로에겔 성분이 제품의 80%를 차지해 포만감도 느껴지고, 칼로리도 1포에 45㎉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간편하게 1포씩 꺼내먹을 수 있어 20~30대 젊은 여성들의 매출 비중이 높은 제품이다.

김정문 알로에의 ‘유 베라겔 AD 200’ 역시 이 제품은 원활한 장 운동과 피부 개선을 도와준다는 점 때문에 젊은 20~30대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이다.


이 외에도 유니베라는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주스 형태의 ‘알로엑스 골드큐’를, 마임은 정 형태의 ‘알로에로에정’을 소개하고 있다. 알로에의 유효 성분은 고도로 농축시키면서도 먹기 편한 젤이나 액체, 정 형태 등으로 만드는 게 최근 알로에 제품의 특징이다.

알로에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건강식품 분야의 베스트셀러인 홍삼 제품도 알로에와 손잡기 시작했다. KGC인삼공사의 생활홍삼 브랜드 굿베이스는 알로에겔 성분에 홍삼농축액을 넣은 건강기능식품 ‘뷰티본 알로에젤리스틱’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젤리 제형으로 낱개 포장돼있다. 특히 소화와 흡수, 배변 등에 도움을 주는 알로에겔 성분 때문에 바쁜 직장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다.

알로에의 귀환은 건강식품 소비층 중 20~30대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젊을 때부터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20~30대의 건강식품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다. 온라인몰 옥션에 따르면 올해 건강식품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가운데, 특히 20대 구매율이 6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의 구매율도 10%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서 홍삼처럼 중장년층이 주로 찾는 건강식품이 아닌, 가볍고 부담없이 소화할 수 있는 알로에 제품으로 수요가 확산됐다는 것이다.

이형곤 김정문알로에 마케팅 본부장은 “‘유 베라겔 AD 200’은 유용성분을 강화해 리뉴얼 출시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라며 “알로에 제품들은 소화 흡수나 정장작용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적합한 건강식품”이라고 강조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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