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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진 여친의 애인에 칼부림한 '가수' 구속
[헤럴드생생뉴스]헤어진 여자친구의 애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밤무대 가수가 구속됐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31일 헤어진 애인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김모(29)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11시25분께 서구 괴정동의 한 도로에서 A(29)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의 모 나이트클럽에서 가수로 일하는 김씨는 2년 넘게 사귀다가 최근 헤어진 B(28·여)씨 문제로 A씨와 말다툼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만취상태에서 A씨를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때린 뒤 가지고 있던 흉기를 꺼내 들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상해 혐의로 조사하다가 ‘살해 의도’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목격자 진술과 CCTV 자료를 통해 김씨의 범죄사실을 분석했다”며 “김씨로부터 피해자 협박 등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구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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