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필립스 전자(대표 김태영)는 김일곤 조명사업부문 총괄 전무 취임을 맞아 27일 서울 파이낸스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 전략을 밝혔다.
김일곤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저효율 조명인 백열등이 퇴출되고 친환경 조명인 LED조명을 채택, 전기료 인상과 전력 수급난에 대비하는 분위기”라며 “필립스는 가정과 조달시장 뿐 아니라 매장, 사무실, 도로, 경관 등 다양한 공간에 필요한 LED조명을 공급,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취임 일성을 냈다.
내년 필립스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기업 사무실과 빌딩. 전세계 에너지 40%, 전기의 35%가 사무실에서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필립스는 최근의 좀더 나은 업무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필립스 오피스 솔루션은 조명 설계부터 등기구 컨트롤러 등 관련 솔루션을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 이를 통해 국내 그린 빌딩 시장을 선점한다는는 복안이다.
작년 85% 성장한 소비자 조명 역시 소비자와의 접촉을 늘린다. 고객과의 직접적인 거래보다 관련 국내 중소업체를 파트너로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힐 예정이다. 전구 뿐 아니라 인테리어 조명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문을 연 조명 브랜드 샵에 이어 내년 수도권 브랜드 샵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 전무는 “기존 형광등 조명에 대한 습관적 구매를 LED 조명 시장을 끌어오기 위해 다양한 체함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1987년 삼성전기 종합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 휴렛팩커드, 애질런트 테크놀러지스 코리아, 루미레즈 라이팅 코리아를 거쳐, 2007년부터 필립스전자 조명 부문 루미레즈 비즈니스 그룹에서 한국 영업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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