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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등에 불 떨어진 검찰 “검찰개혁위에 경찰 등 외부인사 참여까지 구상”
[헤럴드경제=조용직ㆍ김재현 기자]뇌물수수, 성추문에 검찰개혁 조작 문자 파문에 이르기까지 일부 검사들의 비위가 연일 터지면서 성할 날이 없는 검찰이 ‘경찰 등 외부인사를 참여시켜 개혁안을 마련한다’는 초강수까지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대검찰청은 “지난 26일 이뤄진 검사장 토론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며 “이중에는 검찰이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한 검찰개혁위원회(가칭)를 만들어 내부 개혁을 추진하는 방안도 있었다”고 밝혔다. 검찰이 검토중인 방안에는 수사권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어 온 경찰 인사도 개혁위 위원으로 선임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검찰 단독으로만 개혁을 추진할 경우 더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개혁위에서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문제와 검찰 독립성 확보를 위한 인사ㆍ결재 제도 개선 문제 등을 검토하게 된다. 또 경찰 독자수사권의 범위, 기소대배심 등을 통해 검찰 권한을 어느 정도로 제한해야 하는지 등도 주요 의제중 하나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검찰개혁 방안을 대국민 사과문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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