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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조직 부두목, 조직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서 미성년자 연습생 성추행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폭력조직의 부두목이 조직이 운영하고 있는 연예기획사에서 연습하고 있는 미성년자 연예인 지망생을 잇달아 성추행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안미영)는 28일, 미성년자 아동의 엉덩이등을 강제로 만진 혐의(아동ㆍ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은모(37) A엔터테인먼트 총괄팀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은씨는 지난 2008년 7월께 조직원 21명으로 결성된 폭력조직 B파의 부두목으로 활동하던 중, 조직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A엔터테인먼트에 총괄팀장으로 근무하게 됐다.

그는 올해 7월 중순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연예 기획사 연습장에서 가수지망생인 미성년자 피해자 C(16ㆍ여)양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이게 바지냐 팬티냐. 바지가 왜 이렇게 짧냐”며 다가선 뒤 바지속에 손을 넣어 엉덩이를 강제로 만졌다. 또 긴 티셔츠로 반바지를 덮는 소위 ‘하의실종’패션을 입은 피해자에게 다가사 “너 바지 입었냐”며 티셔츠를 들춰 뱃살을 보기도 하는 등 한달동안에만 같은 피해자를 4번에 걸쳐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미성년자인 만 16세 피해자를 반복적으로 강제 추행하는 등 습관성이 인정되고, 보호관찰소의 청구전 조사 결과로도 재범 위험성이 중간단계로 높아 구속했으며 은씨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고 밝혔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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