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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 ‘남쪽정부’ 통진당 해명글 가관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18대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우리 정부를 ‘남쪽정부’로 지칭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통합진보당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해명글이 화제다.

5일 오전 통합진보당 공식 트위터에는 “‘남쪽정부’가 유명해진 것 같은데요. 북쪽정부를 정부로 인정한 것은 아이러니컬 하게도 ‘다카키 마사오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종북세력이니 뭐니 하지 마시고 같이 평화통일 하는 걸로^^”라는 글이 올라왔다. 통합진보당 트위터 운영자는 이 글과 함께 ‘7.4남북공동선언문’ 위키피디아 링크를 게재했다.

또 통진당 트위터 운영자는 ‘남쪽정부논란’은 이제 그만 접고 생산적 정책토론 시작하는 걸로’라는 글과 함께 ‘북 상대할 때 정치계산 뒤섞다간 뒤통수 맞는다’라는 제목의 2011년 6월 1일자 조선일보 사설을 첨부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통진당이 ‘남쪽정부’ 발언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지 않고 논점을 비켜나는 글만 올리고 있다고 반발했다. 트위터리안들은 “그것(북쪽 정부를 정부로 인정한 것)과 한국 사람이 대한민국 정부를 ‘남쪽정부’라고 하는 이유하고는 무슨 상관이냐”, “북쪽정부를 정부로 인정했으니 대한민국 정부를 ‘남쪽정부‘라고 해야 한다는 소리네? 이게 무슨 개소리지”라는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통합진보당 트위터에는 위 해명글이 올라오기 전 "‘남과 북’이고 ‘남측과 북측’이고 ‘남쪽정부와 북쪽정부’이고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입니다. 서로를 동일한 위상의 통일 주체로 인식하는 것, 그것이 6.15선언과 10.4선언의 기본 정신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으나 현재 삭제된 상태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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