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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문예회관, 내년 ‘한국미술 100년사 특별展’ 연다
[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한국미술 100년사 특별전’을 비롯하여 ‘전국 서예가 신년 초대전’, ‘즐거운 야외 조각전’, ‘기증 소장품 특별전’등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하게 기획된 울산문화예술회관의 기획전시가 내년에도 마련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곽상희)은 수준 높은 기획전시 추진을 위해 ‘시민과 소통하는 창의적인 기획전시’를 목표로 ‘2013년 기획전시 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2013년에는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 전국 우수 작가들의 작품을 초청하는 ‘한국 문인화 초대전’, ‘전국 구상회화 초대전’, 지역예술 창작지원을 위한 ‘올해의 작가 개인전’,‘지역 우수작가 초대전’, 연중 전시로 확대되는 ‘야외조각 상설 초대전’ 등이 마련된다.

첫 기획전시는 내년 1월 22일부터 제1전시장에서 ‘한국 문인화 초대전’으로 서울, 대구, 광주, 경기 울산 등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수 작가들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예 중에서도 상당한 연륜이 요구되는 문인화 장르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들을 통해 차분하게 한 해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월에는 우리나라 구상회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국 규모의 단체인 ‘신작전’ 회원들의 대형 구상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국 구상회화 초대전’이 전시장 전관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 구상회화의 대표적 단체인 ‘신작전’ 회원들의 작품 100점이 출품되어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작 전시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대형작품이 주는 색다른 감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국미술의 유명작가 작품을 소개하는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이 4월 19일부터 한달 간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은 지난 3년간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한국미술 거장 초대전’, ‘한국미술 거장전’, ‘한국미술 100년사 특별전’등으로 개최되어 왔다.

이번 전시에는 김창열, 김환기, 이대원, 이우환, 장욱진, 천경자 등 관람객이 다시보고 싶은 작품으로 꼽았던 작가들과 함께 변시지, 변종하, 전혁림 등 개성있는 작품으로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으나 그동안 전시에서 소개하지 못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초청하여 내용적으로 더욱 풍성해진 전시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설명과 함께 기본적인 관람교육까지 더해져 해를 거듭할수록 성숙한 관람문화 정착에도 기여하며, 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있는 ‘전시작품 관람해설’도 더욱 확대되어 운영된다.

특히, ‘전시작품 관람해설’은 사전에 학생들의 단체관람을 접수 받아 수준별로 교육이 실시될 계획으로, 창의체험 학습의 장으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봄 또는 가을에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예술의 숲 ‘야외전시장’은 시민들에게 항상 열려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연중 확대 운영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곽상희 관장은 “열린 문화공간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전시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공공 전시장으로서의 전문성 있는 전시기획으로 다가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히며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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