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도 제외) 만 19세 이상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가구 살림살이 대해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27%로 ‘좋아질 것’(17%)보다 배 가까이 높았다. ‘비슷할 것’이 답은 55%였다. 지난해에는 낙관론이 28%, 비관론이 18%로 올해와 지난해가 비슷하게 살림살이가 안 좋아질 것이란 답이 많았다.
나이별로 보면 살림살이 전망에 대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좋아질 것’이란 답은 20대(19세 포함)는 22%, 30대는 23%였지만, 40대는 17%로 떨어지고 50대 이상은 11%에 불과했다.
반면 ‘나빠질 것’이란 응답률은 20대는 21%, 30대는 22%였지만 40대는 28%, 50대는 38%나 됐다. 특히 50대의 경우 좋아질 것이란 나빠질 것이란 답보다 27%포인트나 많아 50대가 새해 살림살이에 가장 부정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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