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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환율절벽 우려에 코스피 2000선 반납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코스피지수가 환율절벽 우려로 다시 2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14포인트(0.50%) 하락한 1996.67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2000선 안착을 시도하는가 싶더니 환율 하락이 지수 발목을 잡았다.

기관이 155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오후 들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104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들만 1674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옵션 만기 여파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위주로 2288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시 부진에 증권업종이 2.59% 하락했고, 엔화 약세에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에 반해 방어적인 성격이 강한 전기가스, 음식료품 업종은 1%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주가가 대부분 밀렸다. 현대모비스가 3%대, 기아차, 신한지주가 2%대 하락했다.

환율은 큰폭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70원 내린 1054.70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이 1050원선까지 내려간 건 지난 2011년 8월 이후 17개월만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4포인트(0.18%) 상승한 515.42를 기록하며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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