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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광고경기 나쁘지 않다”…미디어 업종 희소식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올해 광고비 집행이 지난해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업체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발표한 ‘광고경기예측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종합 예측지수는 102.2를 기록했다. 광고경기예측지수(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패널을 구축해 주요 7개 광고매체에 대한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을 경우는 전체 광고비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이고, 100이 안 될 경우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뜻이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는 98.5로 소폭 감소했다. 케이블TV는 103.0, 라디오 91.4, 신문 86.8, 인터넷 126.3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인터넷은 2009년 발표 이후 역대 최고치 수준이다. 케이블TV와 인터넷 등의 뉴미디어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지상파 등은 소폭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1월 예측지수의 경우 99.6으로 조사됐다고 한국방송광고공사는 밝혔다. 1분기는 일반적으로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 매체별로는 케이블TV가 101.1, 인터넷이 112.7로 전망됐다. 케이블TV에서 종편4사의 2012년 총 광고비는 약 2000억원으로 추정됐다.

김효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조사기간이 지난해 11월말부터 12월초의 경기 전망이 불안했던 시기인 점, 지난해는 올림픽 이벤트를 제외하면 광고경기의 불황이 지속된 점 등을 감안하면 올해 기대 이상으로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미디어 관련 업체의 주가는 연초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초부터 지난 11일까지 8거래일 동안 케이블 채널을 보유한 CJ E&M은 17.3% 상승했고 CJ헬로비전은 3.9% 올랐다. SBS와 SBS콘텐츠허브는 각각 2.5%, 13.0% 상승세를 기록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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