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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돼지 1000만마리 시대 열려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올해 돼지 사육마릿수가 1000만마리를 넘어설 전망이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지난해 4ㆍ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1일 기준 돼지 사육마릿수는 991만6000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보다는 2만1000마리(0.2%)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보다는 174만5000마리(21.4%)가 증가한 수치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3년 이래 올해 상반기에는 돼지 수육마리수가 1000만 마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구제역 이후 어미돼지(모돈) 숫자가 회복돼 새끼돼지 생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한ㆍ육우도 전분기보다 8만4000마리(2.7%) 감소한 305만9000마리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정부의 한우 암소 감축정책 등에 따른 도축 증가 및 송아지 생산 마릿수 감소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0만9000마리(3.7%) 늘어난 수치다.

가금류는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다. 육계 사육 마릿수는 7613만마리로 전분기보다 759만마리(11.1%)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보다는 30만5000마리(0.4%) 감소세를 보였다. 산란계 사육마릿수 역시 6134만4000마리로 전분기보다 1만8000마리(0.0%) 소폭 증가했지만 역시 전년동기보다는 108만1000만마리(1.7%) 감소한 것이다. 오리는 지속적인 산지가격 약세 탓에 1116만1000마리로 전분기 대비 145만마리(11.5%) 감소, 전년동기보다도 157만4000마리(1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젖소는 42만마리로 전분기보다 3000마리(0.7%), 전년동기보다는 1만6000마리(4.0%)가 증가했다. 이는 원유 수취가격의 지속적인 호조에 따른 농가의 사육의향 증가 및 노폐우 도태 지연에 기인한 것이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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