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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경영 올림픽서 한국기업 6곳 금메달 수상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社인 KPMG와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 평가기관인 로베코샘(RobecoSAM)이 공동 발간한 ‘2013년 지속가능성 연차보고서(The Sustainability Yearbook)’에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순위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PMG는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한국이 금메달 6개를 획득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KPMG와 로베코샘는 매년 58개 업종의 2000개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를 공동 발표하고 있다.

특히 경제, 환경, 사회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에 따라 상위 기업들에게는 금, 은, 동메달이 수여되며, 올해는 평가가 이뤄진 기업들 중 약 2.5%에 해당하는 67개 기업들이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각 업종별 평가 순위 상위 1% 내외의 기업들에게만 수여되는데, 미국 기업이 가장 많은 9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독일과 함께 금메달 6개로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현대건설(중건설부문), GS건설(중건설부문), 아모레퍼시픽(소비재부문), SK텔레콤(이동통신부문), KT(유선통신부문), 롯데쇼핑(유통부문) 등의 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김형찬 삼정KPMG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이번에 금메달을 수상한 기업들은 기후변화와 인구증가, 물 부족, 도시화 등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선도적인 위기관리와 적응력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국내 기업들도 해외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 투자 기준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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