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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관련주 급락, 김용준 후보 때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장애인 관련주가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전격 사퇴로 맥없이 추락하고 있다.

장애인 전동탑승 장비를 개발하는 평화산업은 30일 개장과 동시에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서 전날보다 12% 이상 급락하고 있다. 평화산업은 지난 24일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관심주로 부각됐었다.

차량용 슬라이딩 리프트를 개발 중인 오텍과 휠체어임대사업 자회사를 둔 국제약품의 주가도 이날 3%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총리로 임명되면 장애인을 위한 정책에 힘이 실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데다 지난 29일 강원 평창군과 강릉시 일원에서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 올림픽 대회가 열린 점도 장애인주 열풍에 부채질을 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았음에도 최연소로 사법시험에 수석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면 새정부가 장애인 복지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상 급등했다”며 “김 위원장 총리 후보직 사퇴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세금 탈루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 29일 총리 후보직 사퇴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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