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상흑자 14년만에 최대라지만…
지난해 432억5000만弗 기록
유로존 위기 등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상수지가 1998년 이후 14년 만에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도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고, 서비스수지는 1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올해는 원고ㆍ엔저 영향 등으로 수출이 타격을 받으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8면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43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1998년(426억4000만달러) 기록을 6억달러 정도 뛰어넘은 수치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32억달러를 기록하다 2009년 327억9000만달러까지 뛰어오른 뒤 2010, 2011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수출이 사상 최대 경상수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552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5142억673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1% 줄어들었다.

서비스수지는 26억761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수지가 흑자전환한 것이 경상수지 흑자 사상 최대치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들어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악재 등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