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검은색 리트리버 세 마리도 예비안내견에 포함됐다. 검은색 개에 대한 일반인들이 인식이 안좋아 주로 노란색 리트리버 안내견이 활동해왔으나, 최근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는 판단에서다.
안내견들은 남매끼리 같은 돌림자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ㅌ’으로 ‘태극, 튼튼’ 등과 같이 ‘ㅌ’이 들어가는 첫 글자로 이름을 지으면 된다. 네티즌들은 예비 안내견의 이름을 ‘태풍’ ‘태권’ ‘토람이’ 등을 제안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들 중 리트리버 7남매의 이름을 선정할 예정이며, 참가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예비안내견의 성장과정을 담은 ‘나는 안내견 공부 중입니다’라는 도서를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화재 페이스북에서는 예비 안내견 7남매의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삼성화재의 안내견사업은 지난 1993년부터 실시해온 나눔경영의 일환이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매년 두차례의 분양식을 통해 현재까지 총 156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기증했으며, 전국에서 활동 중인 안내견은 59마리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안내견 이름짓기 이벤트를 통해 일반인들이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SNS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와 이벤트로 고객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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